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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&드라마

김비서가 왜 그럴까 줄거리, 트라우마의 정의

by 아월팁웨이 2023. 2. 10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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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김비서가 왜그럴까 줄거리

김비서가 왜 그럴까 드라마는 2018년 흥행했던 드라마로, 배우 박서준, 박민영, 황보라, 표예진 등 친숙한 배우들이 나와서 저 또한 반가운 마음으로 봤던 드라마입니다. 이 작품은 드라마로 처음 세상에 알려진 게 아닙니다. 김비서가 왜 그럴까라는 웹툰으로 큰 인기를 끌며 드라마로까지 확장이 되어 제작된 것인데, 늘 확장된 작품들은 원작에 비해 못하다는 편견을 깨준 드라마이기도 합니다. 주인공으로는 완벽한 재벌2세로 나오는 이영준(박서준 배우)과 그의 비서 김미소(박민영 배우)로, 이들이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. 극 중 김비서는 평범한 어느날 갑자기 이영준에게 자신의 퇴사 소식을 알리고, 이영준은 이에 충격을 받게 됩니다. 그래서 그날부터 그는 김비소가 왜 그럴까라는 궁금증을 계속 달며 사는데, 이때부터 그녀의 일거수일투족 관심을 가지다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. 먼저 김비서가 말한 퇴사의 경우, 저도 현재 직장인이기에 퇴사한다 말할 때는 어떤 마음으로 말하는 지 잘 압니다. 잠시 휴가를 다녀오겠다는 것도 아닌 이 회사를 영원히 그만두겠다는 말은 그만큼 내 삶에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고 최종 결심이 섰을 때 마지막에 하는 말입니다. 그런 의미에서 김비서의 퇴사 발언은 제게 많은 의문점을 가졌습니다. 왜냐하면 그녀는 유명한 재벌의 기업에서 잘나가는 재벌2세의 수석비서였고, 일도 완벽하게 잘 적응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. 비록 비서라는 특성 상 그녀의 여유시간은 아주 적었지만 그에 대한 복리후생이 아주 훌륭한 편이었기에 개인적으로 저는 이해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. 이 이유에는 제가 근무하는 회사의 복리후생이 터무니없이 적기 때문이기도 합니다. 그녀의 선택이 무척 안타까웠던 큰 이유입니다.

2. 트라우마에 대한 나의 생각

이 드라마에서 이영준과 김미소는 서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습니다. 이영준의 경우 그에게 트라우마는 바로 케이블타이였는데, 어렸을 적 유괴당했을 때 그의 두 발목이 케이블타이에 묶여져있었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그 트라우마로 큰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. 김미소는 곤충 거미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데, 그녀 또한 어린 시절 유괴됬을 때 그 장소에 무섭고 큰 거미가 있었기 때문에, 거미를 보기만해도 엄청난 공포를 느껴야 했습니다. 이러한 둘의 트라우마는 드라마가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같은 유괴사건이었음이 밝혀졌고 그들은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. 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 트라우마는 없습니다. 한때 징크스는 좀 있었는데, 이 또한 우연으로 징크스는 실제로 존재하는 게 아닌 내 마음이 그 상태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느끼고 있지 않습니다. 저는 징크스와 트라우마는 다르지만 같은 맥락에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.

3. 주인공 김미소의 사직서

김미소는 이영준 부회장과 사랑에 빠진 후 결혼을 하게 됩니다. 그리고 그녀는 대학 졸업 후 모든 사회생활을 이영준 부회장을 보좌해오며 그녀의 적성이 다름 아닌 누군가를 보좌하는 비서 업무가 제일 잘 맞다는 걸 알게 됩니다. 그래서 퇴사하기로 한 마음을 내려놓고 이 사실을 모두에게 알리게 됩니다. 이영준은 이러한 김미소의 선택에 아주 반가움을 표하고, 그녀와 동고동락한 부속실 직원들도 모두 좋아합니다. 모두가 환여한 소식이지만 저는 김미소의 퇴사 철회 소식에 걱정이 좀 되었습니다. 왜냐하면 사내연애도 무난하게 지내기는 상당히 어려운데, 사내부부의 경우 엄청난 파국이 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. 물론 무난하게 잘 지내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. 하지만 김미소는 일의 특성상 남편을 24시간 보좌해야 하는 특수 직업을 가졌고, 그녀가 언젠가 아이를 낳게 된다면 일을 어느정도는 쉴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. 자신의 커리어에 욕심있는 김미소 비서가 출산 후에도 커리어를 24시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. 그 과정에서 차석 비서인 김지아 비서와 갈등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, 저는 김미소 비서가 불우 이웃 단체를 이끌거나 보좌, 후원하는 사람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. 어떻게 보면 너무 재미없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에 이 부분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. 달콤하고 재미있는 연애 감정을 느끼고 싶으시다면,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드라마를 보시면 아주 만족할 것 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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